대부도 탄도항 누에섬, 겨울의 신비로운 매력
2025년 1월의 어느 날, 설 연휴 기간 동안 눈이 내린 경기도 화성시에서 출발해 대부도의 탄도항 누에섬으로 향했다. 눈이 내렸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어 눈은 대부분 사라지고 차가운 날씨만이 남아 있었다.
도착한 탄도항 제 1주차장
화성시청 근처에서 차를 몰아 탄도항 제 1주차장에 도착했을 때, 설 연휴 덕분인지 주차 공간이 넉넉했다. 겨울 바람을 막기 위해 차 안에 가져온 담요를 꺼내어 외출 준비를 마쳤다.
누에섬의 겨울 풍경
설 연휴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혼자산다와 킹더랜드의 촬영지로 알려진 탄도항 누에섬을 방문하기로 했다. 눈은 대부분 녹여버렸지만, 겨울의 고요함과 바다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는 여전히 매력적이었다.
물때 시간표 확인하기
방문한 날인 1월 27일의 탄도항 누에섬 물때 시간표는 오후 12시 8분 기준으로 09:00 ~ 13:20 사이에 물길이 열렸다. 탄도항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까지는 약 1.2km 거리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면 물길이 닫히기 직전인 1시 20분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날씨와 바람의 영향
하늘은 흐린 날과 맑은 날을 번갈아가며 변덕스럽게 바뀌었고, 그에 따라 눈이 조금씩 내렸다가 그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람은 매우 강력하여, 눈을 가리는 바람은 사진 속 풍경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었다.
도전과 포기의 순간
누에섬으로 향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바람은 우리를 포기하게 만들었다. 손과 발은 꽁꽁 얼었고, 얼굴을 스치는 칼바람은 걸음을 재촉했다. 결국, 우리는 탄도 바닷길이 닫히기 직전의 시간에 들어가기는커녕 돌아서야 했다.
대안과 새로운 발견
전곡항 쪽으로 차를 몰아 방향을 바꾸었고, 탄도항 근처의 탄도어민복지회관과 낚시배 알선소를 발견했다. 그곳에서 바라본 전곡항의 풍경은 빨간 등대와 파란 바다, 그리고 요트가 정박되어 있는 이국적인 모습을 선사했다.
전곡항의 평화로운 바다
전곡항에 도착하니 바람이 탄도항보다 덜 격렬하여 사진 찍기 좋은 환경이었다. 갤럭시 S23의 강력한 줌 기능을 활용해 누에섬을 담아봤고, 빨간 등대와 푸른 바다의 조화는 눈을 사로잡았다.
여행 팁
설연휴에 대부도 탄도항 누에섬을 방문한다면, 강력한 바람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가 필수다. 물때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따뜻한 옷과 방풍 장비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겨울철에는 눈이 적게 내렸다 해도 강한 바람이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니, 이 점도 놓치지 말자!
☞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717-5 ☞ 주차장 : 탄도항 제1주차장 ☞ 겨울철 방문 팁 : 강력한 바람 대비 준비 필수, 물때 시간표 체크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