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를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움의 섬, 지심도는 특히 동백 꽃이 만발하는 봄이면 그 풍경이 절정에 달합니다. 섬 전체를 뒤덮은 동백나무와 푸른 바다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경치를 체험해보세요.
1. 지심도 배편
거제 섬 여행의 시작은 지심도 배편으로부터입니다. 두 주요 선착장을 통해 쉽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 ① 장승포동 출발 터미널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685-1) - 오전 8:30부터 오후 4:30까지 2시간 간격으로 5회 운항
- ② 지세포항 출발 터미널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929-76) - 오전 8:45부터 오후 4:45까지 2시간 간격으로 5회 운항
승선 시 신분증과 승선 신고서 작성은 필수입니다.
2. 요금 안내: 장승포동 지심도 터미널
장승포동 지심도 터미널의 운임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인: 20,000원
- 소인: 10,000원
대략 15~20분이면 섬에 도착하며, 작은 배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트레킹 코스 탐험
지심도는 약 1.5km 길이의 아담한 섬으로, 걸어서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 선착장 → 동백하우스 → 마끝 → 운동장 → 탄약고 → 포진지 → 국방과학연구소 → 활주로 → 방향지시석 → 해안선 전망대 → 망루 → 귀환 포인트
평균 2시간 내외로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으며, 노약자들을 위한 전기카트도 이용 가능합니다 (민박 이용객 및 식사 이용객 무료).
4. 지심도 이름의 유래
지심도의 독특한 이름은 세 가지 설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 섬 모양이 '마음 심(心)'을 닮았다는 설
- 인근 지세포의 '지(知)'와 '마음 심(心)'을 결합한 '착한 섬'이라는 의미의 설
- 시대에 따른 이름 변화, 즉 지사도에서 현재의 지심도로 변모한 역사적 변천설
현재 15가구 정도가 섬에서 생활하며,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5. 마끝 전망대 탐방
지심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마끝 전망대는 해안절벽의 아름다움과 거제 명산 망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넓은 운동장과 야자 매트가 깔린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입니다.
동백꽃이 만발하는 3월 중순이면 특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6. 역사 속으로: 활주로와 포토 스팟
지심도의 가장 높은 고지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성된 활주로가 현재는 관광객들을 위한 쉼터와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트 조형물과 해맞이 전망대는 특히 인기 있는 장소로, 날 좋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시야가 열립니다.
오랜 세월을 보낸 아름드리 소나무와 연리지 동백나무는 지심도의 독특한 풍경을 더합니다.
7. 방향 지시석 이야기
지심도 주변 지역을 표시하는 방향 지시석은 망루나 발전소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원래는 6개였으나 현재는 5개가 남아 있습니다.
천연의 자연을 잘 보존한 지심도에서는 다양한 식물과 함께 이 지시석을 통해 섬의 특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8. 역사의 흔적: 국기 게양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의 욱일기를 대신해 현재 지심도의 태극기 게양대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심도의 끝 전망대인 샛끝전망대에서 내려가는 길은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합니다.
9. 탄약고와 군사 유적지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군의 군사 시설들은 지심도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높여줍니다.
포대와 탄약고는 과거의 전쟁 흔적을 통해 지심도의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10. 포진지와 과거 군사 요충지
지심도의 포진지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시기의 군사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현재는 국방과학연구소 등으로 사용되며, 점차 관광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지심도는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풍부한 역사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섬으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